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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프라이멀 피어 (1996) -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최고의 반전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개요: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31분

어린 소년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다툼!

평소처럼 별다를 것 없던 오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러쉬먼 대주교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사건의 용의자로 19살의 애런 스템플러(에드워드 노튼)이 현장 근처에서 검거되고. TV로 이를 지켜보던 마틴 베일 변호사(리차드 기어)가 사건을 담당한다. 소년을 기소한 검찰 측 인사는  마틴의 대학 친구 자넷 베너블(로라 리니). 이 둘은 친분 관계를 넘어서 경쟁심을 발휘하며 살해 사건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시작한다.

 

 

대주교를 살해한 19세 소년과 그를 변호하기 위한 마틴과 혐의를 입증하려는 자넷 검사. 재판장에서 벌이는 치열한 혈전을 그리고 있는 영화 프라이멀 피어는 전형적인 법정스릴러의 형태를 띄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경쟁 관계에 있던 검사와 변호사라는 대결 구도를 바탕으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어린 소년의 범행 여부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영원한 로맨틱 가이 리차드 기어와 여성스러운 매력의 로라 리니가 주연을 맡아 흥미로운 법정 싸움을 펼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드워드 노튼의 명품 연기. 프라이멀 피어에 출연하기 이전 완전한 무명 배우였던 그는 이 작품 하나로 54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단한 주목을 받는다.

    

 

실 이 영화의 핵심은 소년의 범죄 여부가 아닌 내면의 혼란으로 인해 감형 내지는 무죄 선고를 받느냐에 있다. 그런 점에서 리차드 기어와 로라 리니, 이 두 사람이 극중에서 가지는 무게 만큼이나 에드워드 노튼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 반전 영화의 효시라고 불리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충격이 있은 후 바로 이듬 해에 나온 이 작품은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어린 배우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연기 경력이 일천한 어린 배우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역할에 부합하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미스터리한 극의 흐름을 오롯이 살려내는 데 큰 일조를 한다. 뒤돌아보면 에드워드 노튼의 인생영화였다고 할 만큼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으며 심지어 리차드 기어가 조연으로 느껴질 정도의 대단한 존재감을 발휘했. 

 

 

장점: 무명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발견
단점: 시나리오보다 연기가 빛을 발한 영화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