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개요: 액션,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조커로 인해 혼란에 빠진 고담 시티를 지켜라!
전작 배트맨 비긴즈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히어로. 이번엔 악당 조커와 맞선다.
다크 나이트 줄거리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고담 시티에 정의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새 시대를 열게 한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 암울하던 도시는 그의 등장으로 강렬한 생명력을 얻은 듯했고, 정의를 수호하는데 앞장선 고든(게리 올드만) 형사와 배트맨을 중심으로 고담시 지방 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가 합류했다.
어둠의 사회에서 빛의 도시로 점차 탈바꿈해 가던 고담 시티. 부패 권력의 상징이던 팔코니(톰 윌킨슨)가 세상을 떠난 후 잠잠하던 도시에 한층 더 흉악한 악당 조커(히스 레저)가 나타났다.
새로운 악당 조커의 등장
다크 나이트에서 새롭게 합류한 히스 레저. 영화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몰고 오며 조커가 가진 악랄함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대사 중 눈동자가 흔들리며 입맛을 다시는 그의 연기는 악당의 사이코적인 면모를 부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커의 본질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혼돈 그 자체.
진부한 악당의 모습을 혐오하는 조커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세상을 악으로 물들인다.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무리와 사회에 악을 퍼뜨리는 범죄 집단의 계획적인 행위를 비판하며 무질서에 열광하는 그는 집요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그들의 허점을 파고든다.
히스 레저는 2008년 약물 중독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다크 나이트>를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조커의 이미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한층 화려해진 액션
배트맨 비긴즈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디딤돌이었다면 다크 나이트는 다음 편을 위한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전작에서 브루스가 배트맨이 되기까지의 여정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에선 영웅과 악당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하며 화려한 액션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배트맨의 특수 차량인 텀블러가 파손된 후 바이크가 돌진해 나오는 장면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여전히 화려한 캐스팅
전작에 출연했던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등이 건재하고, 악당 캐릭터의 끝을 보여준 히스 레저의 합류는 영화의 개성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전작과 차이점은 배트맨 비긴즈에 출연했던 케이티 홈즈가 하차하고 매기 질렌할이 레이첼 역을 이어받았다는 것.
매기는 지방 검사의 연인이자 주인공 브루스의 정신적 위안인 여주인공으로 홈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극중 자연스레 자리를 잡는 듯했지만 전작과의 매끄러운 연결이라는 점에선 다소 방해가 되는 모습이었다.
배트맨 비긴즈의 연장선에 있는 다크 나이트
전작에서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강인한 영웅으로 재탄생한 브루스 웨인. 낮엔 거대 기업의 회장으로 밤엔 범죄를 소탕하는 배트맨으로 활약하며 시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그이지만 정작 자신은 스스로를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과 질서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있는 자신의 한계를 느낀 브루스는 바깥세상에서 고담 시티를 이끌어 갈 새로운 영웅을 찾는다.
배트맨을 매개로 점차 밝아지는 도시의 모습을 만족스러워하면서도 고담 시티를 이끌어 갈 진정한 영웅은 법을 통해 질서를 바로잡는 하비 덴트와 같은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브루스. 오랫동안 그를 괴롭히던 고뇌는 영웅이 된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다.
도시를 구원할 존재임에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비운의 남자. 그에게는 오직 고담 시티의 안녕만이 있을 뿐이다.
장점: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크리스찬 베일과 조커 히스 레저의 열연
단점: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싸움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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