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Brick Mansions, 2014)
개요: 액션, 범죄, 드라마 / 프랑스, 캐나다 / 90분
48시간 내에 폭탄을 해체하라!
르자(RZA), 폴 워커, 데이빗 벨.
<트랜스포터>, <테이큰2>등을 연출한 바 있는 액션 전문 감독 카밀 들라마레의 작품 <브릭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201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유작으로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2006년도 프랑스 영화 <13구역>의 리메이크 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전작에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파쿠르 액션이 특징이다. 전작에 출연했던 데이빗 벨이 폴 워커의 파트너 역을 맡아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파쿠르(Parcours):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맨몸으로 건물을 기어오르는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 혹은 육체적, 정신적 훈련의 일종이다. 국내에선 야마카시로도 알려져 있지만 이는 데이빗 벨 등이 결성한 팀의 이름이며 정식 명칭은 아니다.
디트로이트의 슬램가 브릭 맨션(Brick Mansions)이 주무대로 극중 저소득층과 빈민층이 모여 사는 주택가로 묘사된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실질적 보스, 트리매인은 주민들을 상대로 마약을 거래하는 파렴치한으로 실제 미 힙합 그룹 우탱클랜 멤버인 르자(RZA)가 보스 역을 맡았다.
리메이크 영화답게 전작의 가장 큰 무기인 파쿠르 액션을 그대로 차용한 <브릭맨션>은 시작부터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리노 역을 맡은 데이빗 벨은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듯 건물 사이를 넘나들고 구조물을 이용해 층과 층 사이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액션 전문 카밀 들라마레 감독은 파쿠르 액션 뿐 아니라 차량추격전, 격투신 등을 조합해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극한의 액션을 선보이는 화려한 볼거리는 영화의 가장 큰 무기로 액션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작 <13구역>에서 느꼈던 신선함이 익숙함으로 바뀐 탓인지 이전보단 임팩트가 약한 느낌이다. 중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두 주인공이 대비되면서 폴 워커의 액션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 극중 군 지휘관이 리노(데이빗 벨)를 철창에 가두고 악당 트리매인을 풀어준다거나 인질로 붙잡힌 두 주인공이 엄살을 부려 탈출하는 등의 장면에선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최고의 볼거리를 자랑하는 파쿠르 액션을 바탕으로 하고도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전개가 아쉬운 영화 <브릭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장점: 현란한 파쿠르 액션.
단점: 빈약한 스토리.
별점: ★★★☆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국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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