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도럼 (Pandorum, 2009)
개요: 공포, SF, 스릴러 / 미국 외 / 108분
고립된 우주선, 충격적인 인간 사냥이 시작된다!
자원 확보 전쟁이 격화되며 전세계가 황폐화 되어버린 미래. 인류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행성을 향한 우주 여행을 시작한다. 수 만 명의 사람들을 싣고 희망을 찾아 떠난 이들은 긴 비행 시간에 견디기 위해 냉동 수면 상태로 생명을 유지한다. 그리고 비행 교대를 위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 바우어 상병(벤 포스터)과 페이튼 중위(데니스 퀘이드). 이들은 긴 수면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부분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한 것은 전임자들이 아닌 흉측한 모습의 괴생명체였다. 이들은 과거를 되찾고 안전한 비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안체 트라우는 전투에 능한 여전사 타입으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크리스티앙 알바트 감독의 작품 '팬도럼'은 우주 비행선이라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그린다.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들과 괴이한 모습의 생명체를 등장시키며 호기심과 공포심을 동시에 맞보게 한다. 또한 격리된 공간에 극소수의 등장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극도로 고립된 느낌을 갖게 한다.
워킹 데드의 데릴 역으로 익숙한 배우 노만 리더스.
괴생명체와 맞닥뜨리는 초반 분위기는 외계인과의 사투를 실감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에이리언'을 떠올리게 한다. 도저히 상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거대한 덩치의 외계인과 달리 판도럼의 괴생명체는 겉모습이 왜소한 편이다. 하지만 싸울 만해 보이는 덩치와 달리 인간을 향한 극도의 공격성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엄청난 수로 주인공들을 에워싸는 그들의 모습은 공포와 절망을 느끼게 한다.
미스터리와 액션을 버무린 팬도럼의 특징과 달리 영화는 기본 설정의 장점을 이끌어 내는데 한계를 보인다. 기대에 차지 않는 CG와 엇박자를 내는 전개로 인해 서스펜스를 극대화 시키지 못하는 흐름이다. 다소 어설픈 진행으로 인해 실망감이 있음에도 이를 일부 만회하는 것은 후반부 드러내보이는 감춰진 진실이다. 비록 웰메이드 작품은 아니지만 시간을 보내기에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닌 편.
장점: 육감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
단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연출력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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