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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인구수 436 - 변하지 않는 숫자에 대한 미스터리

 

 

인구수 436 (Population 436, 2006)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 / 캐나다 외/ 92분

변하지 않는 숫자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외딴 곳의 주유소에서 락웰 폴스로 가는 길을 묻는 남자 스티브 캐디. 하지만 사람들은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 그의 질문에는 대꾸조차 하지 않는다. 어렵사리 마을을 찾은 스티브는 마을 표지판을 발견하고 반가워하지만 이내 차량 타이어가 펑크나는 불운을 겪는다. 다행히 입구에서 마주친 경관의 도움으로 마을의 중심부로 이동하는 주인공. 행정관의 환대를 받은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인구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를 경계하는 듯한 눈초리의 사람들. 스티브는 자신의 업무를 보는 데 집중하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냉담한 반응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인구수 436'은 마을을 둘러싼 기묘한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다. 도입부의 교차되어 보여지는 영상에서부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화면 전환 후 등장하는 주인공은 마을 근처에서부터 독특한 경험을 한다.  

 

 

인구수라는 영화 제목과 더불어 인구 조사국에서 파견된 직원이 등장하는 초반 흐름을 보면 그 중심 내용이 어떤 것인지 대략 짐작이 간다.

 

WELCOME TO ROCKWELL FALLS 

 

마을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인 입구의 환영 표지판 아래에는 자그마한 글씨로 POPULATION 436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안내 표지판에 왜 인구수 436이란 문구가 있는지 436이란 숫자가 말 그대로 마을의 인구수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직은 아리송할 뿐이다.  

 

 

마을 입구에서 타이어가 펑크 나고, 마을 사람들은 단순 인구 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남자에게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내는 등 초반부터 주인공을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마을 경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무슨 상황인지 궁금하기만 한 주인공에게 느닷없이 총구를 겨누기까지 한다. 무슨 악감정이 있길래 이러는 것인지, 이보다 황당할 수가 있나 싶다.

 

 

스티브를 둘러싼 상황은 점차 악화되기만 하고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된다. 그 와중에 단 한 가지 희망적인 점은 마을의 젊은 아가씨 코트니(샬롯 설리번) 만큼은 주인공에게 살갑게 대해준다는 것이다.

 

 

인구수를 둘러싼 전형적인 미스터리물로 영화는 비교적 단순한 플롯임에도 은근히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이 돋보인다. 영화의 배경으로 깔린 음악 또한 영상과 조화로운 편. 전체적인 분위기가 얼핏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2004)와 유사하다.

 

 

장점: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개

단점: 기본적으로 단순한 플롯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