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
개요: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 미국, 영국 / 119분
슈퍼컴 '트랜센던스'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 능력을 초월할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을 지키기 위해 그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키는 모험을 단행하고. 성공적으로 서버에 이식된 윌은 에블린의 도움을 받으며 무한대의 성장을 해나간다.
상상은 해봤을지 몰라도 현실화에 대해선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영화는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이식한다는 설정을 스크린에 펼쳐보이며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간다.
당신은 신을 창조하려는 것인가?
인공 지능 개발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한 윌은 이렇게 말한다.
그것이 늘 인간이 해 오던 일 아닌가?
도입부에서 들려주는 주인공의 반문은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마치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인간 두뇌의 업로딩. 흥미로운 소재와 달리 차라리 정교한 인공 지능이 더욱 현실성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이며 그것을 화면으로 풀어낸다. 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던 영화는 중반부로 들어서며 화려한 CG를 기반으로 액션 영화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슈퍼컴의 엄청난 발전으로 기술의 혁신적인 진보를 일구어 낸다는 설정은 설마 그렇게까지 될까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전개와 구성에 다소 무리가 있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트렌센던스'가 시사하는 것은 분명하다. 영화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의해 인간이 통제되는 위험에 대한 경고와 활용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장점: 곧 현실이 될 것 같은 근미래적 설정
단점: 다소 지나쳐보이는 전개와 어색한 감정 연기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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