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Pearl Harbor, 2001)
개요: 전쟁, 드라마, 액션, 멜로 / 미국 / 177분
벤 애플렉, 케이트 베킨세일, 조쉬 하트넷 주연의 전쟁 블록버스터!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란 레이프(벤 애플렉)와 대니(조쉬 하트넷)는 성인이 되어 미공군 파일럿으로 동반 입대한다. 이후 레이프는 미해군 간호사 에블린 존슨(케이트 베킨세일)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오래지 않아 유럽으로 전근을 가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를 애타게 기다리는 에블린. 하지만 야속하게도 레이프의 사망 통지서가 그녀 앞으로 날아든다. 사랑하는 연인과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죽음은 큰 아픔을 남기지만 대니와 에블린은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하고 이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유럽으로의 전근을 앞둔 레이프와 에블린의 만남.
총 1억 4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7천만 달러의 홍보비를 쏟아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세계 2차대전의 도화선이 됐던 일본군의 진주만 폭격 6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영화는 미국 내 애국심 고취용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습신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죽마고우인 레이프(밴 애플렉)와 대니(조시 하트넷) 그리고 에블린(케이트 베킨세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지며 극의 서정성을 더한다.
<더 록>,<아마겟돈>등 흥행작을 함께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과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재결합해 만든 영화 <진주만>. 개봉 당시 미국 영웅주의를 바탕으로 영화가 지나치게 미화됐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영화 중후반부의 화려한 볼거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세 주인공의 삼각 관계는 영화를 즐기는데 충분히 만족스럽다.
캐스팅 당시 벤 애플렉이 대니 역을 조시 하트넷이 레이프 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마지막에 둘의 역할이 바뀌었고, 이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화려한 CG를 바탕으로 종반 40분간 이어지는 일본군의 진주만 폭격과 미군기지, 군함들의 폭발 장면은 보는 이들의 넋을 잃게 만들고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 후 4억 5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고, 아카데미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장점: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
단점: 다소 미화된 느낌의 전쟁신과 멜로의 삽입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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