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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나스 수트케이스의 철새 (2007) - 주인공의 내적 갈등에 집중한 속편

 

 

나스 수트케이스의 철새 (A Migratory Bird with Suitcase, 2007)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54분

 

전작의 주인공과 한솥밥을 먹는 팀동료 쵸치를 조명한다! 


재팬 컵이 개최되는 일본의 우츠노미야. 쵸치는 페페가 소속된 파오파오 팀의 동료로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쵸치를 각별하게 아끼던 유명 사이클 선수 마르코 론다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다. 팀 매니저는 쵸치의 사정을 배려해 그에게 이번 대회를 쉴 것을 권유하는데. 

 

Venga Venga를 외치며 페페를 서포트하는 파오파오 팀의 매니저.

 

요란한 응원 소리가 거슬리는 페페는 역정을 낸다.

 

불이 켜진 터널에서 레이싱 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의 차기작인 '나스 수트케이스의 철새'. 1편의 주요 인물들은 변함없이 등장한다. 사이클리스트들의 레이싱 장면과 스쳐 지나가는 경관은 이전 작보다 좀 더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1편에서 한솥밥을 먹던 길모어가 경쟁팀인 고르친코로 이적했다.

 

 

1편이 경쟁적인 레이싱 과정을 중심으로 한 반면 속편에선 사이클리스트 개인의 과거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드라마적인 부분을 중요시한 분위기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배가 경험하는 쓰라린 기억과 상실감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며 한 개인의 내면을 파고든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되는 재팬컵. 스피드감과 현장감이 대단하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의 특징이었던 과격한 표정 묘사는 한층 얌전해진 느낌이다.

 

장점: 주인공이 겪는 내적 갈등에 대한 묘사
단점: 레이싱에 들어서기까지 다소 정적인 흐름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