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1988)
개요: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 일본 / 87분
특별한 이웃 토토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행!
11살의 사츠키와 4살의 장난꾸러기 메이 자매는 병원에서 곧 퇴원할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시골로 이사한다. 사츠키가 학교에 간 이후 혼자 숲에서 놀던 메이는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게되고, 메이는 학교에서 돌아온 언니에게 토토로 이야기를 하지만 사츠키는 동생의 말을 믿지 않는다.
어느 비오는 날, 사츠키는 메이와 함께 우산을 들고 아버지를 마중나갔다가 동생이 꾸며낸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토토로를 만난다. 사츠키가 비를 맞고 있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빌려 주자, 토토로는 도토리 씨앗을 답례로 준다. 사츠키 자매와 토토로는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머니의 퇴원을 하루 앞둔 날,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어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사츠키는 속상한 마음에 떼를 쓰는 메이를 야단치고, 메이는 몸에 좋다는 옥수수를 따 무작정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섰다가 길을 잃는다. 온 동네를 뒤졌지만 메이는 흔적조차 없고 저수지에선 어린 여자아이의 샌달이 발견된다. 사츠키는 메이를 찾기 위해 애타게 토토로를 부르는데.
장점: 주제가를 따라부르게 만드는 토토로의 귀여움
단점: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겐 다소 유치할 수도
별점: ★★★★
1986년 지브리 스튜디오와 도쿠마쇼텐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이웃집 토토로>는 제작된지 무려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당시의 순수한 동심을 느끼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전까지 주로 국적이 불분명한 공상과학적 애니메이션을 발표해 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일본에 진 빚을 돌려주고 싶다는 동기에서 연출한 <이웃집 토토로>. 1950년대의 일본 농촌을 배경으로 한 아이들과 요정의 따뜻한 교류는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사라져 가는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정을 되새기게 한다.
배 속에 좌석까지 갖춘 커다란 고양이버스 등과 같은 동화적 상상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만들고, 히사이시 조가 들려주는 밝고 맑은 주제가가 토토로의 동화적인 분위기를 잘 드러낸다. 이후 토토로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져 오랜기간 인기를 얻었다.
장점: 주제가를 따라부르게 만드는 토토로의 귀여움
단점: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겐 다소 유치할 수도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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