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개요: 드라마, 멜로 / 미국 / 125분
죽음을 앞둔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
존 그린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안녕, 헤이즐'.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이 암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미 개봉 당시 톰 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 같은 대작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투병생활을 이어온 17세 소녀 헤이즐. 남들처럼 평범한 10대의 삶을 보내지 못하는 그녀의 일과는 집에서 혼자 리얼리티 쇼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이다.
집에서만 지내는 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부모는 헤이즐에게 암환자 모임에 참석해 삶의 의미를 찾기를 바라고. 부모의 끈질긴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모임에 참석하게 된 그녀는 어느 날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골육종을 앓고 있지만 긍정적이고 거칠 것 없는 성격의 어거스터스. 헤이즐은 그런 그의 모습에 차츰 호감을 가지고, 둘은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죽음을 앞둔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어찌 보면 뻔할 것 같은 이야기. 하지만 영화는 죽음이라는 슬픔보다 사랑을 중심으로 하는 긍정적인 관계에 집중한다.
헤이즐이 즐겨 읽는 소설 '거대한 아픔'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실을 나타냄과 동시에 어거스터스와 공감하고, 후반부 연인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평범함이 지극히 소중한 삶의 의미가 됨을 담백하게 그려낸 영화 '안녕, 헤이즐'.
사랑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더 매력적이다.
장점: 담담하게 풀어낸 긍정의 힘
단점: 러닝타임에 비해 짜임새는 부족한 편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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