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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브 액츄얼리 (2003) -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블록버스터!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개요: 멜로, 드라마, 코미디 / 영국, 미국 / 135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예년과 같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부모와 자식, 남자와 여자, 친구 등 세상 어디에나 그리고 다양한 관계에서 피어나는 사랑은 우리들 주변에 언제나 자리잡고 있다. 12월 25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피어나는 크고 작은 사랑 이야기를 좇는다.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무려 10쌍의 가족과 연인들이 펼쳐보이는 여러 사랑 이야기는 가히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릴 만하다. 영국 수상과 비서, 아빠와 아들, 마음에 둔 여자가 절친의 아내가 되어버린 남자, 포르노 동료 배우, 다른 여자에 한 눈 파는 중년 남성과 아내, 직장 동료 등 이루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화.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작품에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이지만 '러브 액츄얼리'는 자칫 어수선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버리며 이야기를 조화롭게 풀어낸다. 출연 배우들 또한 블록버스터라 칭하기에 한 점 모자람이 없을 정도.

 

 

로맨틱 가이의 대명사 휴 그랜트, 콜린 퍼스를 비롯해 리암 니슨, 키이라 나이틀리, 로라 리니, 앤드류 링컨, 빌 나이 등 단독 주연으로도 손색이 없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성향의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제한된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의 에피소드를 교차 편집을 통해 묘사하며 짧은 시간 동안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내는 느낌을 준다. 현실에서의 사랑이 항상 아릅답기만 한 것은 아닌 것처럼 영화 또한 여러 형태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증오, 집착, 이기심 등 복잡한 감정들과 연결되어 있는 사랑은 이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기도 한다. 물론 상대에게 상처를 남기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으로 인해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영화 속 남녀들이 느끼는 감정이 꼭 바람직한 관계만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러브 액츄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올바르지 못한 관계조차 자연스러운 감정 그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이 영화를 본 후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인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사람들이 마주하는 사랑이라는 감정, 그것을 오롯이 느끼게끔 하는 '러브 액츄얼리'는 평범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장점: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사랑 이야기
단점: 꽤나 많은 연인과 가족들에 대한 묘사

별점: ★★★★★